방을 옮기면서 작은 이사를 하게되었는데 어머니의 "안보는 책 좀 버려라"고 하시더군요.
앞으로 전혀 안볼것 같은 책들을 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책이 꽤 남았습니다.
요즘 사람으로 할수 있는 선택중 하나는 북스캔을 하는것이죠.
사실 북스캔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대충 8년전쯤에도 30권 가량을 스캔한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거의 활용을 못했는데 볼 방법이 pc에서 보는 것 밖에 없었기 때문에죠. 과월호 잡지 뒤적거리는데 그때마다 pc앞에 앉아있어야 되는건 좀 그렇지요.
그래서 우선 태블릿을 구매했습니다.
목적만 본다면 중고 아이패드 정도면 충분했습니다만...
(가성비 좋은 테블릿은 많지만 화면비가 그래도 일반용지에 가깝고 해상도가 좋은 테블릿은 아이패드,갤럭시탭뿐임)
제품을 알아보는 도중 눈은 계속 올라가고 결국 갤럭시탭7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매장에서 필기해본게 결정적으로 판단에 영향을 줬네요.
좀더 일찍 구매했다면 아이패드 에어3정도로 샀을지도...
전에 구입한 캐논 DR-2850c를 새로운 스캐너로 교체할까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아직 잘 작동을 했습니다. 가격이 좀 싸다는 이유로 후면센서가 맛간놈을 샀는데 이건 진짜 멍청한 짓이였어요. 한면밖에 안돼니 작업량이 2배. 몇만원 아끼려고 진짜 미련한 짓을 했네요.
한쪽면은 또 꽤 잘나오는 편이라 버리고 새로 사기도 좀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평판형 북에지 스캐너를 새로 사기로 했습니다.
이건 책을 안잘라도 되니까 자르기 아까운 책이나 빌린책도 가능.
중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물도 안나오고 나온것도 상태가 별로여서 11절때 신품으로 사려고 했는데 괜찮아보이는 매물이 싸게 나와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거리가 꽤 멀었지만 상태도 괜찮아 보이니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지도앱으로 예상시간은 1시간 반정도 였지만 꽤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현재 개인용도로 쓸만한 제품중 가장 빠른 축인 xt3500입니다.
판매자분이 아버님 대신 판매하는거라 북스캐너에 대해 전혀 몰라서 약간 불안한 감이 있었습니다만 테스트해보니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첫 스캔전에 자체 테스트를 하는지 좀 시간이 걸리는데 그 뒤로는 쭉쭉 잘나가네요.
싸게 잘 산것 같아요.
테스트로 만화책을 스캔해봤는데 이미지가 좀 밝게 나와서 설정을 잡아줘야 될거 같습니다. 사용법을 좀 공부 해봐야 겠네요.
테블릿도 있고 스캐너는 문서,평판 다 있으니 다음 문제는 nas네요.
전에 쓰던 atom nas는 보드가 맛이 갈려는걸로 보입니다. 크기도 너무 크구요.
구형 맥미니를 활용할데가 생긴것 같군요.
ps: 집에 있는 만화책 3권정도 스캔했는데 익숙치 않아서 한권 스캔하는데 30~1시간 정도 걸리네요.
A5 사이즈 컬러 300dpi로 작업했고 페이지수는 140~160정도 였습니다. 풋스위치를 사용했구요.
기계가 스캔하는 속도보단 책 뒤집어서 가져다 대는데서 타임로스가 있군요.
후처리도 아직 익숙치 않아서 시간이 좀 걸렸구요.
좀 익숙해지면 150페이지 스캔은 30분컷 1시간안에 후처리까지 다될듯.
북스캐너는 색감이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막눈이라서 그런가 괜찮아 보입니다.
갤탭으로 보는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NAS를 새로 장만 TS-228A (0) | 2021.06.06 |
---|---|
비데(KCB-4500) 분해기 (0) | 2021.04.24 |
잊혀질 권리와 공유지식 (0) | 2020.09.18 |
중국산 우드버닝툴 구매후기 (0) | 2020.07.09 |
온라인에서 멍청이를 만났을때 (0) | 2020.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