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판 RG 퍼건2.0 만들어 봤습니다.
어느때 부터인가 건프라에 관심이 떨어져서 다시 만들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10달러에 퍼건2.0을 판다는거에 혹했고 상품평도 나쁘지 않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박스아트부터 메뉴얼,런너까지 죄다 카피입니다.이름이 건담이 아니고 파이터로 바뀌어 있지만요. 덤으로 액션베이스도 하나 들어가 있습니다.

조립해 놓으면 꽤 그럴싸합니다.
품질쪽으로는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코어파이터 백색부품에 미성형으로 의심되는 부분이 조금 있었습니다.


기수부분 파란부품은 결합이 잘안되서 연결부를 깎고 결국 접착제로 붙였는데 부품 형상이 설계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보입니다.그런데 합체시켜 놓으면 코어파이터는 잘 보이지도 않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슬라이드금형 백색 부품은 지느러미도 좀 많은듯 합니다.
처음에는 데칼만 붙이고 마무리할려고 했는데 먹선 안넣는게 걸려서 결국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먹선용 도료 제품이 따로 나오고 그걸 쓰는데 대세 같습니다만 이거 하나 하려고 사는건 아니지 싶어서 갖고있던 도료 희석해서 사용했습니다.
쪼개지는게 겁나서 아크릴로 했는데 이쑤시게로 닦아 내다보니 에나멜로 하지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선을 넣으면서야 알게 된건데 가슴덕트 부분의 디테일 뭉게져있습니다. 사각프레임과 가로 슬릿이 분리가 안됨. 아트나이프로 깍아 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리는 것으로 타협을 봤습니다.

제대로 정리가 안된 부분이 있긴한데 그래도 먹선 넣은게 낫지요.

원본은 아마 투명스티커식일건데 카피판은 습식데칼이 들어가 있습니다.
작업하다 남은걸 찍은건데 여유분이 꽤 있네요.

데칼작업 끝나고 조립해봤습니다.
뒤늦게 무세척 에어브러쉬 알게되었고 뽐뿌를 받아서 무세척 에어브러쉬랑 무광클리어를 지르고 말았습니다.디스파이어 무세척브러쉬로 마감작업.

락카냄새 안나고 무광이 이쁘게 나오는 것은 좋습니다만 뒤늦게 백점이 박힌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리 대충하고 현관서 대충뿌림의 결과로 게이트 자국이랑 먼지도 있지만 백점도 분명 있네요.무광은 확실히 이쁘게 나오긴 합니다만 디스파이어 밝은색은 차폐가 많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걸 왜 지른 다음에 본걸까...

데칼이 얇아서 마감제 뿌리면 티가 거의 안납니다.
애는 이정도로 마무리.
작업한게 뭔가 티가 안나보이는데 모아 놓고 보면 이렇습니다.

가조->먹선->데칼+마감
카피 퍼건 2.0은 품질문제가 약간 있었습니다만 가격이 정품의 절반이하 가격 +액션베이스,습식데칼이라는 가성비가 미친 물건이였습니다.
숙련자에게는 수정포인트가 스트레스가 될수 있어서 추천하기가 조금 그런데 가조파나 연습용 프라로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프라에 다시 시동걸린 김에 프라탑을 줄이거나 방치한 애 다시 손을 봐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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