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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극장'에 해당되는 글 57건

  1. 2024.04.07 나의 행복한 결혼 실사판 1
  2. 2023.08.29 야키토리 넷플릭스 리뷰
  3. 2021.11.13 어나더라이프 시든2 (넷플릭스)
  4. 2021.06.04 웨스트월드

원작이 노블인지 만화인지 모르겠지만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길래 애니메이션에 이어서 실사영화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스토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제시대풍 판타지를 배경으로한 신데렐라+미녀와 야수 정도입니다.

첫번째로 크게 다가오는 차이는 아무래도 비주얼.
남주여주가 미남미녀기는 하지만 그림에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특히 극중 남주의 의상만 특이한 편이라 혼자서 코스프레하고 나오는 느낌입니다.
그외에 황태자는 애니에서는 여성 이상의 미인이지만 실사에는 왠 키작은 일남이라 그다지 기대는 안했음에도 상당한 실망감이. 뭐 비중있는 배역도 아니긴 하지만.

애니판이랑 영화는 큰줄거리는 같습니다만 시간과 예산 문제로 컷된 부분이 많고 시간순서나 세부 설정이 바뀐부분이 많습니다.
애니에서는 시대극인척 하다가 판타지로 드리프트하는데 시간이 없는 실사영화는 나레이터가 설명충모드로 처음부터 읇어줍니다.
남주랑 여주가 같이 지내면서 치유되는 과정이 작품의 특유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영화는 너무 진도를 빨리 나가서 그런걸 느끼기 어렵네요.

영화에 진행이 빠른게 단점만 있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나의 행복한 결혼은 원래 여성향 작품으로 남자가 봤을때 거슬리는 부분은 별로 없는 편이긴하나 남캐의 일부 여성향 대사가 좀 깹니다. 여성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남자입자에서는 뭐지 싶습니다.
영화에서는 잘린부분이 많아서 이런건 통편집되서 날라갔네요.
이 작품은 여주의 친가쪽을 제외하면 인물들의 행동 개연성이 상당히 떨어는 편입니다만 영화는 자세한 설정이라던가 관객이 생각할 시간 같은건 안주고 빨리 빨리 지나가 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다는 느낌입니다.
생각해보면 이거 장점 맞나?

정리하면 원작을 안봤고 남자면 그냥 실사판을 보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니나 실사영화나 그냥저냥 볼만은 하지만 추천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실사화에 대한 평가가 관대한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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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밀리터리SF.
하지만 추천하긴 좀 거시기한...

밀리터리 냄새도 괜찮고 시니컬한 분위기 좋고 한데 이 애니메이션에는 몇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쉽사리 남에게 추천하긴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원작자가 유녀전기 작가.
개인적으로 유녀전기에 대한 국내반응은 좀 과하다고 보지만 여기서 거부감이 든다면 커트입니다.


다음은 작중에 쇼렌이라는 외계 다종족 문명이 나오는데 엄청난 기술력과 자본으로 바탕으로 후진문명을 쪽쪽 빨아먹는 '사악한 자본주의 제국' 그 자체로 묘사됩니다.
지구는 쇼렌의 영향하에 식량과 용병이나 수출하는 촌구석 신세.
주인공들은 쇼렌의 용병이고 적은 쇼렌의 지배에 반대하는 행성무장반군입니다.
식민지역사는 가진 국민으로서 좀 거북한 생각이 들수 있습니다. 간도OOO이라던가...


전진 깊숙히 침투해서 임무를 완수한 주인공팀은 너무 어그로를 많이 끌어 적들에 들러쌓여 죽게될 상황에 빠지고 탈출을 위해 대량의 궤도폭격을 요청합니다.
인구밀집지역의 대량 폭격의 결과 작전이 끝난뒤 국제적 비난을 받게되고 주인공 팀은 전범으로 군사법정에 서게 되요.
이런 주인공 팀의 반응을 보자면
폭격후: ...어. 어쩐지 진짜냐고 자꾸 확인하더라. 나는 죽음이 어쩌고 오펜하이머 드립
법정에서: 야 이OO들 우리를 이용해 놓고 이렇게 버려(재갈 물려놔서 실제로 말하지는 못했습니다)
얘들이 윤리관이 윤리 그게 뭐죠 먹는건가요 정도 레벨임.
법정건은 지구용병 야키토리의 법적지위가 비품이고 교전원칙,전쟁윤리 교육은 안받았다고 주장해서 기소무효 및 추가교육 받는것으로 정리됨.


마지막으로 토끼미쿠!
주인공팀은 쇼렌 해병대 사양 전술 AI를 사용하는데 생긴게 하츠네미쿠의 토끼수인 버전입니다.
상황에 따라 인형크기의 홀로그램이나 평면디스플레이에 등장합니다.
뭐 여기까진 그렇다쳐도 공지사항 하나 전달하는데 오만 귀여운척을 하면서 오도방정을 떨면 여기저기 정신없이 돌아다녀요.
저야 항마력이 금강불괴급이라  아 개정신없네하고 넘어갔지만 왠만한 씹덕도 이것을 견디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다못해 토끼미쿠만 없었어도 뇌비우고 액션보긴 괜찬다고 할 정도는 될텐데 안타깝네요.
아니면 내가 시대에 적응을 못하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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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악마의 행성 지구에 당한 피해자 발생했습니다.
이번 희생자는 아카이아인 이라는 외계인이네요.

시즌1을 본지가 좀 오래되서 가물가물한데...
환경파괴로 지구가 죽어가고 외계식민지 개척을 하려고 FTL우주선도 하나 만들고 그러는데 외계우주선 하나가 지구에 딱자리를 잡습니다. 그거하고 커뮤니케이트하려고 노력하고 대충 날아온데로 탐사선도 보내고 하는데 뇌에 파고들어서 사람조정하는 뭐 그런거나오고 하는게 시즌1
시즌2는 얘들 정체가 나오고 결국 멸족시키는 이야기입니다.

아카이아인들 특징을 보면...
에너지생명체 고대에 누군가가 만든 인공생명으로 추정됨.
아카이아 우주선이나 이것이 변향한 외계물질 하나당 수천이 서식.
우주선 4-5척 정도면 행성 하나를 가루로 만듦.
우주선 내부에서 인간정도는 다른 우주선이나 외계물체로 초광속 전송가능.
거의 모든 인간의 질병 치료가능.
수시간에 반경 수킬로의 숲 재생가능.
거미같은 디바이스를 생물의 뇌에 기생시킬수 있음.
(대상이 자발적이여야 정상적으로 이식됨.강제로도 가능하지만 기능손상이 생기는듯함)
육체가 있는 종족을 성계에 고립시켜서 관리해야 한다는 선민의식이나 종교적 신념이 있는것으로 보임.
협조자나 동족에게 위해를 가하는것에 대해 과도하고 감정적 보복을 함.
상대에게 가능한 자발적으로 따르도록 유도하려고 함.

아카이아인 입장에서 보면 지구라는 저주받은 행성은 보자마자 과감하게 날려버려야 했습니다.
보자마자는 좀 심하다쳐도 여러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항복을 받아내 자발적으로 복종시키겠다는 무른 태도로 일관합니다. 지구인이 합의를 깨고 기회가 있을때마다 기만책을 취한다는 것을 격고도 말이죠.
그러한 안이함과 오만함의 결과는 멸종입니다!

아카이아인이 한일
새인간 외계인 행성을 멸망시킴(자기들 말로는 친아카이아파와 반대파의 내전결과)
새인간 행성에서 니코가 외계물질이 부수자 보복으로 행성을 문자 그대로 박살냄.
(사실상 새인간은 한명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외계물질에 있던 아카이아인에 대한 보복이자 니코일행에 대한 경고)
초기 디바이스를 이식받은 인간의 난동으로 십수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함.
니코 딸의 백혈병을 고쳐줌(니코 남편을 설득하려는 시도. 결국 무쓸모한 노력이였음)
이식한 협력자를 이용하여 반아카이아 세력 공격 사살함.(반아카이아조직은 사실상 테러조직임)
니코와 부하를 지구로보내줌(지구인AI에게 기만 당함)
중성미자무기에 우주선을 잃은후 무조건 항복까지 24남았다고 경고하고 세스(이식협력자)의 머리를 폭파시킴.
(그간 협력자를 공격하는 일에 확실히 보복한일이나 인간측과 연락선이 세스뿐일걸 생각하면 최후통첩이라는 의미)

니코가 한일을 봅시다.
새인간 행성의 외계물질 파괴를 명령함.(대략 아카이아인 수천이 있었음)
마그네트론 근처에서 아카디아인 우주선을 구조하려고하지만 실패. 처음에는 아카이아인들을 죽게 내버려둔걸 들킬까봐 두려워하지만 나중에는 무기화를 적극적으로 취함.
결국 중성미자무기를 만들어서 아카이아 우주인 공격을 명해서 한대를 침몰시킴.
바이러스병기를 만들어서 자신의 몸을 매개로 아카이아인 몰살.

결국 어찌어찌 돌파구를 찾아서 인류가 살아나긴 하지만 우연에 의지한 일이였고 그녀의 모든 결정은 인간과 아카이아의 관계를 극한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아카이아인이 자비로운 종족이라 일이 안풀렸어도 어쨌거나 노예로 살아남았겠지만 그들이 더욱 지혜롭고 냉철한 종족이였다면 인간이 멸족당했을겁니다.
그토록 당하고도 최후통첩에 왜 24시간의 여유를 줍니까? 왜 식민화에 미련을 못버립니까?
결국 그 때문에 멸망했죠.

시즌2는 아카이아인을 쓰러트린뒤 수많은 종족의 우뢰와 같은 환영인사를 받으며 훈훈하게 마무리를 합니다.

그런데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간이란 종족은 혹시 잘못될 경우 상대방 뚝배기를 깨부술 무기가 있어야 안심을 하고 뭔가를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게 진화의 결과니 딱히 나쁘다고는 할수 없겠지만...도망쳐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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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월드

네타극장 / 2021. 6. 4. 20:57


HBO의 야심작이라 미드 좋아하는 분은 이미 다 아실만한 작품입니다.
원작은 옛날 옛적에 나온 터미네이터 조상님격 미드인지 영화인지 그렇고 최근에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근래 나온 미드라 폭력,ㅆㅆ,철학 요소는 업됨.

호스트라는 외형상 인간이랑 구분이 안되는 로봇이 npc역활하는 서부시대 테마파크 웨스트월드가 배경입니다.
부유층 손님인 게스트들은 공원안에서 호스트에게 무슨 일이든 자유롭게 할수 있습니다.
호스트들은 게스트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동을 못하게 제한됩니다.
설사 잘못해서 공원에서 총에 맞더라도 시스템에서 게스트에게 발사된 총알은 위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아프긴 하지만 부상을 당하지는 않죠.

호스트는 서부시대의 주어진 배역의 인물로 살다가 다른 호스트나 손님인 게스트에 살해당하고 본부에서 수리받고 기억이 리셋되어 다시 원래 역할로 돌아가고 이런 주기를 반복합니다.
때로는 다른 호스트로 교체되거나 새로운 배역에 배치되기도 하지만요.

그러던 중 일부 호스트들이 각성해서 윤회에 갖혀있는 현실을 깨닳고 진실과 자유를 찾아 길을 떠난다게 주된 내용입니다. 물론 유혈이 낭자한 여정입니다.

시즌1은 리메이크에 충실하면서 시각적효과나 연출이 매우 훌륭합니다만 결말이 이래도 되나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죽고 공원이 통제불능되는 공포영화 좆망 엔딩스러운 결말이라...

시즌2는 추가 떡밥을 풀면서 훌륭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것도 약간 공포영화 엔딩 같기는 한데... 여기서 끊었어도 깔끔했을듯 싶네요.

시즌3은 공원 바깥세상을 배경입니다. 일본 애니 사이코패스를 미국식으로 풀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뭐 그런 느낌이네요. 브레이크베드에서 제시로 나오던 배우도 반갑고 아직까지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배가 점점 산으로가는 느낌이 듭니다.
시즌4도 만든다는데 크게 기대는 안되네요. 시즌이 거듭되면서 망가지는거야 미드 특징이라.

아무튼 시즌2까지는 크게 만족한 작품이라 안보셨으면 추천합니다.
여주인공 돌로레스 성격이 선량한면도 있지만 필요에 따라 극단적으로 냉정한 행동도 불사하는게 원헌드레드의 클라크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캐릭터가 먹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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