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fivevirtue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16)
프라라이프 (46)
번역실 (26)
네타극장 (58)
임시 보관함 (0)
공지사항 (0)
3D 프린터 (38)
신변잡기 (41)
프로젝트 스카우트 (4)
pc관리 (2)
Total
Today
Yesterday

원작이 노블인지 만화인지 모르겠지만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길래 애니메이션에 이어서 실사영화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스토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제시대풍 판타지를 배경으로한 신데렐라+미녀와 야수 정도입니다.

첫번째로 크게 다가오는 차이는 아무래도 비주얼.
남주여주가 미남미녀기는 하지만 그림에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특히 극중 남주의 의상만 특이한 편이라 혼자서 코스프레하고 나오는 느낌입니다.
그외에 황태자는 애니에서는 여성 이상의 미인이지만 실사에는 왠 키작은 일남이라 그다지 기대는 안했음에도 상당한 실망감이. 뭐 비중있는 배역도 아니긴 하지만.

애니판이랑 영화는 큰줄거리는 같습니다만 시간과 예산 문제로 컷된 부분이 많고 시간순서나 세부 설정이 바뀐부분이 많습니다.
애니에서는 시대극인척 하다가 판타지로 드리프트하는데 시간이 없는 실사영화는 나레이터가 설명충모드로 처음부터 읇어줍니다.
남주랑 여주가 같이 지내면서 치유되는 과정이 작품의 특유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영화는 너무 진도를 빨리 나가서 그런걸 느끼기 어렵네요.

영화에 진행이 빠른게 단점만 있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나의 행복한 결혼은 원래 여성향 작품으로 남자가 봤을때 거슬리는 부분은 별로 없는 편이긴하나 남캐의 일부 여성향 대사가 좀 깹니다. 여성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남자입자에서는 뭐지 싶습니다.
영화에서는 잘린부분이 많아서 이런건 통편집되서 날라갔네요.
이 작품은 여주의 친가쪽을 제외하면 인물들의 행동 개연성이 상당히 떨어는 편입니다만 영화는 자세한 설정이라던가 관객이 생각할 시간 같은건 안주고 빨리 빨리 지나가 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다는 느낌입니다.
생각해보면 이거 장점 맞나?

정리하면 원작을 안봤고 남자면 그냥 실사판을 보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니나 실사영화나 그냥저냥 볼만은 하지만 추천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실사화에 대한 평가가 관대한 편임.

Posted by fivevirtue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