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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러 다니느라 덕질도 쉽지 않다능.
그저 소설 타워, 멸종 보고 에니 플라네타스 TV판 다보고 요즘 상영중인 에니 주당 4~5편 보는 정도.
써놓고 보니 나란놈 어쩔수 없는 오덕이네. -_-;
MS CRM시험공부도 하고 1분기의 인사평가를 대비하야 자기개발했다고 내놓을 만한 성과도 내야 되는데...

일단 배명훈의 타워부터
다른 곳으로 퍼가는 것을 고려하여 이하는 존칭으로...


[배명훈의 타워]


타워를 다 읽고 난 감상을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대한민국에 날리는 썩소' 되겠습니다.

국내 SF계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알만한 작가로 꽤 다작하는 작가입니다. 저는 거울쪽은 잘 모르기 때문에 단편집이나 판타스틱 지면에 실린 단편을 주로 접했는데 그 단편들의 특징이라면 도입부가 꽤 일상적이라는 느낌이라는것.
일반적인 단편소설처럼 위장하고 있다가 거의 결말에 와서야 SF로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그런데 내용을 따지면 그냥 세상사, 연애사 뭐 이런게 많습니다.단편집의 경우 성적인 소재도 꽤 등장한 편이죠.
작가는 다작하는 편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색깔의 글을 쓰는데 원고청탁하는 쪽에서는 이런걸 좋아하는듯 하네요. 하긴 여자보고 섹스를 소재로 글을 쓰라고하면 꽤 머리아픈 글이 나올 가능성이 높겠지요.

작가 이야기는 그만하고 책으로 돌아오면 도시이자 국가인 거대건물빈스토크를배경으로 하는 6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빈스토크는 대한민국 서울을 베이스로 자본주의 강대국의 부정적인 부분을 짬뽕시킨듯한 느낌으로 여기에서일어나는 촌극들은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을 떠올리수 밖에 없지요.그런데 이게 또 묘한것이 그렇다고 빈스토크를 소돔과 고모라로 표현하고 있느냐하면 그건 또 아니라는거. 그렇다고 아주 아닌것도 아니지만...

X같은 세상이지만 사람사는 세상이고 가슴 훈훈한 사연도 있고 그런거다랄까요.
'세상은 썩어있어'하고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 사이의 어딘가인데 후자에 보다 근접한 편입니다. 지금 살펴보니까 결과적으로 훈훈한 이야기가 더 많네요.

인상에 가장 남는 에피소드는 첫번째 이야기인 동원박사 세사람_개를 포함한 경우. 결말은 별론데 소재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꼴통교수 밑에서 고생하는 박사들이라니. 도입부 에피소드라 '빈토스크가 이런 험한곳이다'라는 느낌이기도 하죠.
마지막에 에피소드에 알고보니 훈훈한 스토리를 넣은걸 보면 작가의 의도는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일까요.

제 경우 각각의 이야기가 단편으로 인식했는데 그게 단편으로 보기엔 분량이 좀 긴편이라 늘어지는듯한 느낌이 좀 들었네요. 읽는 도중에는전에 읽은 단편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에서 보면 길이가 길어졌을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지만 아무래도 이 책은 저에게는 좀 느슨한 느낌인것 같습니다.

[로버트 소여의 멸종]


가까운 미래. 타임머신 발명되고 두명의 고생물학자가 공룡의 멸종원인을 찾아 과거로 떠납니다. 과거로간 두 사람은 화성에서 온 외계인과 만나게 되는데...

소설의 이야기는 크게 2개의 흐름이 있습니다.
하나는 타임머신타고 과거로 가서 공룡도 보고 화성인도 보고 공룡멸종의 비밀과 화성인의 비밀을 파악하는 내용입니다.
다른 하나는 타임머신이 발명되지 않은 세계의 주인공이 타임머신의 세계의 주인공이 쓴 일기를 발견하고 미래인의 음모를 깨닳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액션영화를 보는것 처럼 휙휙 읽혀서 결국 한방에 끝까지 다 봤네요. 고생물학자 둘이서 주절거릴때는 뭔 소리인지 못알아먹어서 잠깐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요.

영화화 되어도 괜찮을 듯 싶네요. 영화화하면 미래인 쪽의 부분은 잘릴것 같지만. 이런걸 보면 소설은 아무래도 영화보다 산만하다고 한게 아닌가 싶네요. 소설쪽이 폭과 깊이가 넓다고 할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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