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부록 2탄 항해지도.
배를 타지 못하는 신세가 된 뱃사람 코이.(항행중의 사고로 항해사자격이 정지됨)
코이는 심심풀이로 들린 경매장에서 탕헤르라는 여자에게 얽히게 된다.
탕헤르는 경매장에 매물로 나온 오래된 항해지도를 가지고 침몰선을 찾고 있었고 코이도 이일에 뛰어들게된다.
한편 팔레르모라는 보물사냥꾼은 이들을 방해하는데...
뒤마클럽과 마찬가지로 이책도 일종의 팩션이다.뒤마클럽의 주요 소재가 유럽문학이였던 것과는 달리 이쪽은 지도라던가 항해술이라던가 예수회 같은 소재가 나온다.
유럽문학보다는 이런것이 한결 나았지만 읽는 속도는 그다지 붙지 않았다.팩션이라는 장르 자체가 이처럼 지적 장황함을 자랑하는 장르라면 나에게는 안맞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참고로작가인 레베테르가 스페인의 에코라고 불린다는데 나는 에코의 책을 끝까지 본적이 없다. 장미의 이름은 2번 도전했다가 모두 포기하고 영화로 보았다. 뒤마클럽도 그냥 영화로 보는게 나았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전체적으로는 뒤마클럽보다는 낫다.
그렇지만캐릭터를 살리는것도 좋다고해도 코이의 회상씬이 너무 많고 지적유희를 위한 장황한 부분이 많다는 느낌이다.분량이 반정도로 줄였으면 아주 좋았으련만.
뒤마클럽에서처럼 이 책에도 악마적이고 매력적인 여성이 등장하는데 아무래도 이 작가의 특성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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