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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 핫엔드에 임시로 캡톤테이프를 감아놨는데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지 않아서인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출력중에 덜렁거리길래 라디오뻰치로 땡겼는데 그만 핫엔드 고정부가 부러짐...

그래서 진작부터 언제 한번 뽑아야지 생각했던 실리콘커버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다이소,이마트등을 돌아봤으나 내열실리콘을 팔지 않아서 허탕치다가 편의점 택배 찾으면서 답십리 고미술상사 뒤쪽에 공구상가에 한번 가봤는데 두번째 물어본 가게에서 본드가게 가보라고 해서 구매할수가 있었다. 

본드가게 사장님이 박스단가로 싸게 준거라고 강조하시더라. 여기서도 안됐으면 인터넷 구매할려고 했는데 택배비 굳었다.



V5 한개, V6구형 1개, V6신형 2개 총 4개를 작업했다. 

전에 보면 열흘이 지나도 안굳는다 뭐 이런 사람도 있던데 1액형 실리콘은 수분경화형이다. 습기가 안들어가게 밀봉해놓으면 굳을수가 없지.


내가 작업한 방식은 다음과 같다.


일단 못쓰는 용기에 비닐봉지로 랩핑을 하고 물을 붓고 중성세제를 푼다.

작업하다보면 실리콘이 안묻을수가 없으니 준비를 단단히 하는게 좋다.

세제물에 형틀을 넣었다 빼서 이형제겸 수분 공급을 하게 한다.

실리콘을 세제물에 넣고 잠시 반죽했다. 형틀에 넣고 조립한다.

조립이 끝났으면 세제물에 처박아 놓고 굳을 때까지 기다린다.

실리콘을 넣을때 위뚜껑이 제대로 안나올까 걱정되서 꽉꽉 밀어 넣었는데 이게 실책이였음...


24시간 경과후 일단 V5를 까봤다.(사진에서 노란색)

분리과정에서 형틀은 상판, 코어, 베스 모두 완전히 파괴되었다...

실리콘은 손에 묻지는 않으나 좀 끈끈한 상태로 조각들을 손을 강하게 비비면 다시 합쳐졌다.

어쨌거나 손에 묻지는 않으니 형틀이 좀 더 분리하기 쉬운 형태라면 하루에 한번씩 생산은 가능할 것이다.

너무 물렁한 느낌이라 굳으라고 코어만 안에 넣고 세제물에 다시 담금.


48시간후 나머지 3개도 깠다. 분리과정에서 코어 1개 부셔짐.

3개를 까보니 분리의 핵심은 뚜껑을 따는데 있다. 뚜껑이 나올때까지 잡아 흔들면서 조금씩 뺄수 밖에 없는데 일단 뚜껑만 베스에서 완전히 나오면 그냥 힘으로 한번에 확빼던가 뚜껑따고 코어빼고 베스에서 살살 때던가 맘대로다.

제작자들 보면 이형제는 굳이 필요없다고하는데... 뭐 없어도 되지만 있는게 좋은것 같다. 하루에 3개를 뽑았더니 다음날까지 손가락이 아팠다.

3개중에 2개는 실리콘이 다시 뭉쳐지지 않을 정도로 굳었지만 나머지 하나는 전날에 깐것과 상태가 비슷했다.

아무래도 형틀에 넣기전에 물에서 얼마나 반죽했나가 영향을 주는것 같다.

냄새빼기 + 굳히기를 위해서 세제물에 넣고 하루동안 방치했다.

결과물

노즐목 간격에 비해 커버 윗부분이 너무 두꺼워서 어느정도 칼질을 해야됐다. 

괜히 실리콘은 꽉꽉 눌러넣어서 틀에서 빼기만 힘들었다.

키메라는 블럭사이가 좁아사 어쩔수 없이 한쪽면은 잘랐다.


생각보다 결과물이 만족스러운편이다. 

뒤로 v6구형은 몇번 써봤는데 숨어있던 물방울이 부풀어서 표면이 여드름처럼 된다거나 하는 일도 있었지만 사용하는데 별 문제는 없는것 같다. 

좀 더 써보고 문제가 없으면 더 만들어야겠다. 실리콘 10분의 1도 안쓴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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