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파이는 라즈베리파이등에 설치해서 3d 프린터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슷한 것으로 아스트로프린터가 있는데 사용한다는 사람은 별로 못본듯하다. 그쪽은 상용에 가까워서 그런가...
일단 보드를 뭘로 할지가 보드선정부터가 문제다.
그냥 라즈베리파이 말고도 라즈 제로w도 있고 가성비를 추구해서 오렌지파이를 쓰는 사람도 많다.
처음에는 제로쪽을 생각했지만 카메라 수급을 생각하면 또 알리에서 주문해야되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여기에 너무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최신형 3B+로 하기로 했다.
옵션은 전원어뎁터 빵빵하거랑 방열핀 정도만 들어간것을 사고 micro SD 16G를 추가 주문하고 혹시나 싶어서 짧은 USB케이블을 더 주문했다.
아이씨뱅큐에서 구매했는데 여기서 구매하는건 처음이라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구매하고 몇일동안 발송을 안함...
원래 이런 시스템인것 같다. 거기에 자세히 보니 라즈베리파이 셋트는 당일배송인데 나머지 것들 때문에 발송이 안되고 있었음...
몇일이 지나서 배송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또 택배기사님이 임의배송하고 다음날 저녁때 가져다 주셨다.
케이스도 뽑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슬슬 작업을 시작했다.
옥토파이를 설치하는 방법은 라즈베리에 리눅스를 깔고 거기에서 옥토파이를 설치하는 방법과 옥토파이가 설치된 os이미지를 microSD에 굽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라즈베리파이는 microSD를 하드마냥 쓴다고 보면됨)
쉽게 가기로 했으니 그냥 옥토파이가 깔리 os이미지를 굽기로 했다.
옥토파이 홈피에서 os이미지를 받아서 rufus라는 프로그램으로 이미지를 구웠다.
그런데 여기서 첫번째 삽질.
micro SD를 처음 쓰면 먼저 제대로 포맷을 해야하는데 안함.
이미지를 굽고나니 윈도우에서 인식이 제대로 안되는건 그렇다쳐도 용량이 어떻게 해도 2G로 밖에 나오지 않음.
SD formater를 설치했는데 최신버전은 제대로 실행이 되지 않고 4.0을 깔아서 포맷을 했더니 아예 드라이브가 인식이 되지가 않는다?
제어판>시스템 및 보안 에서 관리도구, 하드디스크 파티션 만들기 및 포맷을 눌러서 '디스크 관리'를 띄워서 파티션을 다시 잡아주고 나니까 용량이 제대로 인식 되었다.
SD formater 뭐냐. win10 지원한다면서...
그래서 다시 rufus로 이미지를 굽고나서 다음 단계를 보니 octopi-wpa-supplicant.txt를 수정해야되는데 윈도 메모장은 쓰지말고 먼 프로그램을 쓰란다.
그런데 말이지 뭐가 인식이되야 고치지 win10에서는 알수없는 파일시스템이라고 포맷하라고 하는데 어쩌라고...
그래서 키보드,마우스,모니터 연결해서 vi로 고치기로 했다.
vi는 유닉스계열 os에 기본 탑제되는 텍스트에디터로 예전에 리눅스 쓴다고 어느정도 사용법을 익혀두었다. 다 까먹어서 명령어모음을 찾아서 쓰기는 했지만...
어디보자 예를 든건 wpa2 암호를 걸어놓은 경우네... 우리집은 암호안걸어 놓고 이름을 캐스팅안하고 쓰는데. 암호 안건 경우는 참조하라는데를 들어가 봤더니 영문판 트러블슈팅 스레인데 그냥 네트워크를 쓰는 경우는 없는데요?
octopi-wpa-supplicant.txt를 자세히보니 이거다 싶은데가 있어서 그냥 거기를 수정함.
공유기 이름을 숨기는 경우에 대한 부분은 참조를 했으니 완전히 헛수고를 한건 아니였다.
요즘 오픈소스가 쉬워졌다지만 이런걸 보면 문외한에게는 여전히 지뢰밭이 사방에 깔려있는듯 하다. 훈련된 공돌이에게는 인상한번 찡그리고 말일이지만...
일단 공유기를 잡으니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해결되었다.
라즈베리파이의 내부 ip를 확인하고 접속하면 웹페이지가 뜨는데 아이디설정하고 프린터 설정하고 시키는대로하면 어느새 세팅끝! (공유기를 만질줄 안다면 말이지...)
UI는 pronterface나 기타 메뉴얼모드 쓰는 프로그램과 유사하기 때문에 달리 설명이 필요없는 수준,
예전에 아두이노 공구하는 사이트에서 wifi 웹캠세트를 샀는데 거기에 붙어있던 카메라를 연결하니 알아서 인식되었다. 어차피 화질은 별 관심이 없으니 카메라모듈을 사야되나하는 고민도 끝.
카메라가 너무 가까워서 시계가 안나오는 문제가 있는데 다이소 5000원짜리 핸드폰 광각렌즈를 붙였다.
인터넷 최저가가 천얼마이긴한데 배송비,배송시간 생각하면 별 메리트가 없어서 그냥 구매.
아답터를 뽑았는데 잘 안맞아서 카메라쪽은 순접으로 붙였다. 렌즈쪽은 분리가능.
가장자리가 짤리는게 단점. 렌즈는 더 붙이면 될거 같긴한데...
카메라를 까봤는데 카메라모듈하고 앞쪽에 가드 같은게 접착제로 붙어있어서 고장날까봐 뗄 엄두가 안난다.
그냥 써야지 뭐...
세팅한 모습.
라즈베리파이가 좀 발열이 있는것 같아서 팬을 달아줘야 될지가 고민이다.
보통은 안쪽 헤더핀에서 5v를 땡겨서 연결하는것 같은데 집에 12v 팬은 많이 굴러다니는데 5v는 없다.
혹시나해서 12v팬에 5v를 연결해봤는데 역시나 안돈다. 얼마전에 예비부품도 다 사서 당분간 뭘 살일이 없을것 같은데 이거 하나 때문에 주문하기도 뭐하고...
이상한건 프린팅하고 있을때가 대기 탈때보다 시원하다는거.
라즈베리파이는 별도 전원으로 그냥 켜놓고 있고 프린터는 사용할 때만 켜고 있다. 프린터를 켜놨을때 atx파워의 쿨러가 돌아가서 인가...
스마트플러그를 사서 3d프린터+라즈베리로 관리하는 것도 생각중이라(이미 주문함) 5v팬은 나중에 기회될때 사도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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