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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출력도 좀 지겨워져서 3D스탭 pla필라 소모거리를 알아보던차에 Cura가 3.6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게 생각났다. 

슬라이서 프로그램를 np mandel용 15.04 OC 커스텀 큐라 과 repetier host를 쓰고 있는데 사실 repetier host는 자체 슬라이싱엔진이 없고 cura 15.04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슬라이싱엔진 자체는 다 15.04라고 보면된다.

예전에 Cura 2.X 대를 사용하려고 했다가 세팅을 못맞춰 망해서 OC커스텀을 그냥 쓰고 있었는데 언제까지고 15.04만 쓸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3.6에서 개선이 많이 되었다고 들어서 HEVO에서 한번 써보기로 했다.

20mm 큐브는 별 문제없이 통과했고 다음 시험 삼아서 베이비그루트를 뽑기로 했다. 

그냥 너무 크니까 50%로 품질은 fine(0.1mm).

출력온도와 베드온도 설정을 210,40으로 만들기 위해서 필라멘트를 설정을 추가시켰다.

시작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브림을 깔다가 실패하는 것이였다. 브림은 노즐이 너무 떠서 실패하는게 보통이지만 노즐이 너무 빡빡하거나 압출이 과하면 옆으로 삐져 나온걸 노즐이 쳐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수차례 실패하고 나서 브림 얇기 자체는 문제가 없어 보였기 때문에 사출량을 95%로 조정해서 출력하는데 성공했다.

압출불량으로 좀 약했던것인지 왼속목이 부러졌다만 그밖에는 큰 문제없이 나왔다.

그래서 이 세팅으로 머리도 출력했는데 그때부터가 진짜 고난의 연속이였다.

목이 올라가는 부분에서 압출불량으로 프린팅 실패를 수 차례 반복했고 결국 원인을 알아냈다.

노즐의 과냉각이였다.

노즐을 그냥 허공에 띄워 놓은 상태에서 210도로 가열해서 사출하다가 쿨링팬을 돌리면 압출불량이 발생하였다. 온도센서 상에는 변화가 나오기 전에 문제가 발생했다. 한번 잼이 생기면 쿨링을 꺼고 그 상태에서는 압출이 되지 않으며 필라멘트를 후퇴시켰다 다시 밀어줘야 출력이 되었다. 

보통 출력 상태에서 괜찮은건 바람의 방해하는 요소나 출력물에서 나오는 열기등으로 팬 vs 노즐의 일대일 구도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인것 같다. 그냥 짐작일 뿐이지만.

여러가지로 시도하다 그냥 팬을 아예 끄고 출력해봤다.

쿨링이 압출문제의 원인인건 확실하고 나오기느 하지만 쓸수 없는 상태.

높이 따라 팬 돌리는 옵션을 손봐서 40mm에서 최대 50%로 돌리게 설정. 아래쪽은 뭉게졌고 사출량 줄어서 약해서져 그런지 이마 부근에서 목이 부러졌다. 온도 그래프를 보면 10초 주기로 온도가 203에서 213까지 오르락 내리락하였다.


다 포기하고 그냥 그냥 Normal(0.15)옵션을 뽑아봤는데...

되는데요.

쿨링팬옵션은 그냥 기본값 100%인데 일단 출력은 됨. 

압출을 줄이면 튀어 나온게 나을거 같아서 95%로 줄여봤는데 또 목부러짐... 

사진찍려고 했더니 어디갔는지 보이지가 않네.


그럼 normal에서 레이어높이만 0.15->0.2로 줘보자. 덤으로 서포트도 넣고.

여드름이 늘긴 했는데 레이어 하나가 이상하게 나오고 이런건 없다. 디테일은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잘나온 편임.

그러고보니 SD카드에 넣으면 여드름이 낫는다더라는 이야기가 있더라. SD카드에 넣고 시도.

사진으로 여드름이 너무 잘나와서 그게 그거 같은데 상태가 극적으로 개선된 것은 아니나 옥토파이로 돌린것에 비해서 나은 편이다.

여기까지 오는데 머리부분 Gcode만 12번을 뽑았다. 

이 이상 개선을 위해서는 하드웨어쪽의 수정이 필요할듯하다. 

일단은 온도가 요동치면서 압출력이 왔다갔다 하는게 의심이 되는데 다른 원인일지도 텐션문제일수도 있고...

정작 큐라 사용법은 별로 익히질 못한듯...


오늘의 교훈

0.4노즐은 웬만하면 0.2레이어에 서포트를 쓰자.




추가작성

그 뒤 그냥 익숙한 레피티어호스트에서 실험을 계속했다.

일단 익숙한 세팅으로 한번 뽑아봤는데 전체적인 퀄리티 급락(좌측). 그러고보니 프린팅 속도 60으로 쓰고 있었지 그러면 팍 낮춰 보자-라고해서 20으로 뽑아보았다. 여드름은 심해졌지만 그외의 퀄은 상승.

압출기에서 필라멘트 나오는걸 재보니 역시 100mm움직이는데 대략 102mm정도로 과압출 상태였다. 

계산상으로 598이란 값이 나왔는데 줄여가면 뽑아보았다. 좌부터 610(최초), 600, 595

595에서는 입 위쪽은 거의 없지만 아래쪽에 조금 여드름이 남았다. 

590이면 끝나겠구나 했는데...

... 

그래 필라멘트가 끝나는 부분이 거의 돼지꼬랑지 마냥 말렸는데 그래서 그럴거야! 

새로운 필라멘트로 하자고.

...

가만보니 헤드가 멈칫할때 이러는거 같으니 SD카드로 다시 해보자.

할렐루야!


그렇다. 여드름의 원인은 과압출도 있었지만 데이터 전송 버벅임도 있었던 것이다.

레피티어 호스트!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아... 유튜브봐서 그런가...?


새 pla필라멘트는 e-sun pla+ 은색.  

전에 pla에 비하면 좀 질긴 느낌이 있다. 그래서인가 서포트랑 본체가 잘 나눠지는 느낌이다.

나는 서포트 형태를 그리드로 쓰는데 원래 떼기가 빡시지만 pla+너무 강하다. 막짤은 서포트만 떼고 찍으려고 했는데 부러짐...

은색이라 디테일이 잘나오기는 하는데 너무 잘나온다. 사진은 뭉게져 나왔는데 표면을 보면 테두리 돌릴때 들어가고 나온자리까지 다 보인다.

대체로 만족스러움.


결론 

1. 속도는 품질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

2. 베이비 그루트등 복잡한 모델을 출력할때는 SD카드를 쓰자!



그러고보니 큐라 이야기를 깜박했네.
오토레벨링 레피티어 펌웨어랑 큐라는 상당히 궁합이 맞지 않는다.

레피티어에서 오토레벨링을 쓰면 홈을 찍을때 대게 다음과 같이 동작한다.
1. z축을 올리고 xy홈을 찍는다.
2. 지정된 좌표(보통 베드 한가운데)로 이동하고 z축을 내린다.
3. 프루브를 그 좌표를 찍기 위해 offset만큼 이동을 한다. 프루브가 노즐에서 20mm 오른쪽이면 왼쪽으로 20mm 가는식이다.
4. 프루브로 센싱될때까지 하강한다.. 
5. offset 이동 시킨걸 복구하고 노즐로 z축 0점을 찍는다.
6. 좌표 (0,0,0)으로 이동한다. 

큐라에서는 온도를 먼저 셋팅하고 스타트코드를 실행시키면서 홈을 찍는다. 그런데 문제는 온도를 올리면 노즐에서 똥이 나온다는거다. 그래서 프루브가 0점을 찍으러 갔을때 그 자리에 똥이 떨어져 있을수가 있다!
무사하게 넘어갔다고 해도 프루브 센싱후 노즐이 z축 0점을 찍는 과정에서 거의 대부분 z프루빙 좌표에 똥이 남게되는데 그대로 두면 다음 프루빙에 문제를 일으킨다.
대게는 괜찮겠지만 깜박하거나 출력 실패 때문에 계속 출력을 해야된다거나 하는 경우 짜증이 난다는 말이지...
스타트코드에 0점 찍는걸 빼야되나... 

큐라3.6을 살펴보니 새롭고 강력한 기능들이 많아서 쓰고 싶기는 한데 귀찮네이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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