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난데없이 여름휴가 5일을 쓰라는 얘기를 듣고 어제는 대충 집에서 뭉갰는데 건강을 위해서도 좀 나다녀야 겠다 싶어서 자전거타고 서울숲에 갔다.
아부지의 새 21단 자전거 지금까지의 반쯤 삭은 자전거와 달리 아주 잘나간다.
성수대교 근처 선착장
조금 지나서 서울숲 출입구를 찾긴 했는데 자전거 출입문은 200미터 앞에 있다고 해서 더가긴 했는데 그냥 지나쳐버렸다-_-;
그래서 그냥 쭉가다 뚝섬유원지까지 가벼렸다는...
뚝섬선착장 뒤에 보이는건 청담대교. 마루에 디비 자고 싶다는 생각이... 사진엔 안보이지만 경찰소랑 소방소도 옆에 있다.
뚝섬유원지에 있는 분수대. 사진찍고 나니까 멈추던데 작동하는 시간대가 따로 있는듯.
유원지를 둘러보니 헐벗은 누이들이 오갈때는 뭐하고 이제야 이러고 있냐는 생각이-_-;
돌아가는길에 좀 지치긴 했지만 서울숲에 들어가기로 했다!
여기가 입구
뭔가 헬게이트스러운 분위기
지하도를 나오면 경사로가
올라와보니 꽃사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찰칵
물놀이 하는 사슴찍겠다고 3배 줌 카메라로 생쑈를 했는데 조금 더가보니 사슴먹이 주는곳이 있었다 -_-;
가끔 몸을 떨던데 벌레때문에 가려워서 그런건지 날이 썰렁해져서 그런건지.
곤충 뭐시기하고 온실 있는 쪽에 있던 화원. 예전에 쓰던 정수시설을 그대로 꽃받으로 만든 모양이다.
나비온실인가도 있고 식물원도 있는 듯했는데 시간도 늦고 해서 패스.
요 바로 옆에는 꽤 넓은 잔디밭이 있었다.
공원을 돌다보니 말을 키우는 곳이!
내가 체중이 좀 가벼우면 승마도 좀 배워보고 싶은데 중량이 좀 나가다보니 -_-;
경마하는 말 6마리가 있는 동상도 있던데 경마협회랑 무슨 상관이 있는건가?
공짜치고는 상당히 괜찮지 않은가 생각하고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한쪽에 이런 공사 간판이...
서울시 녹지 조성이 결국 땅값 높이기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_-;
서울숲 바닥분수. 들어가지 말라고 하지만 신경쓰는 사람은 없는듯.
뱅뱅 돌다가 결국 서울숲 안내센타 근처까지 갔는데 그쪽에는 자전거 대여소도 있고 미니 도서관도 있었다.
과연 서울숲 잘해놓긴 했다.
안내센타쪽에는 가족들이 많아 보였는데 좀 안쪽의 생태공원에는 대학생인지 뭣인지 돌아다니는 커플들이 좀 되더라.
무리를 해서인지 돌아오는 길은 몸이무거웠다.
응봉역 근처의 꽃길. 날벌레가 많아서 버그 스크라이크라고 할지. 달리다 모면 날벌레가 얼굴에 부딧혀 온다. -_-;
이때까지는 그래도 대충 왔는데 용답역 500미터전에는 완전 기운빠져서 자전거 밀고 올라갔다는.
내일은 어린이대공원이나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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