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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문화 묘랑

네타극장 / 2013. 2. 11. 22:32

본적은 없지만 이름은 많이 들어서 익숙한 만능문화묘랑을 주말에 구해서 보게되었습니다.

이게 전부인지는 모르겠지만 만능문화묘랑(TV), 만능문화묘랑(OVA), 만능문화묘랑 대쉬 3종세트를 순서대로 클리어.


감상은 이게 뭥미... 


한시대를 풍미한 애니라고 해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모양입니다. 그냥 SF설정이 약간 들어간 개그만화네요. 

'정들면 고향 코스모스장' 정도를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 보기엔 그냥 코스모스장이나 보는게 나을것 같네요.

이 실망감은 마독스때랑 비슷하군요. 마독스라고 꽤 리얼한 파워드슈트 디자인으로 유명한 에니가 있었는데 좀처럼 볼기회가 없어서  꽤 한참뒤에야 에니를 보게되었는데 내용은 리얼이라던가 이런 거랑은 백만광년정도 떨어진 느낌의 단편에니였지요.

어쨌거나 성우진도 꽤 호화판이고 3종으로 제작된걸 보면 꽤나 잘나가긴 한 에니였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특이한게 3종의 에니가 대략적인 설정은 같지만 세부 설정이 다 제각각. OVA하고 TV는 그렇다고 해도 대쉬는 대체 뭐하는 물건인가...-_-;


공통적인 설정.

누크누크: 만능 고양이 안드로이드. 사실상 전투용 안드로이드로 10대 후반의 여자 형태. 몸은 기계이나 아기고양이의 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큐사쿠: 천재발명가로 누크누크를 관리하는 역활입니다. 천재지만 자신만의 연구에 틀어박혀 집안형편에 도움이 안되는 그런 캐릭터.

류노스케: 큐사쿠의 아들. 정서적으로 누크누크와 가장 가까운 인물.

아키코: 큐사쿠의 아내이자 류노스케의 엄마. 집안의 재정을 책임지는 인물. 야근이나 잔업이 많아서 집에 못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역기업인 미시마에서 근무.

쿄코&아리사: 아키코의 직속부하.

미시마: 거대기업으로 군수업도 하고 있습니다. 누크누크의 적들도 여기 출신. TV판을 제외한 나머지 설정에서는 누크누크도 미시마에서 만들어진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타마키시: 묘랑의 공간적인 배경. 타마키 시민들은 미시마의 민폐를 일상적인것으로 인지하고 있는듯 합니다...



작품별 차이.


만능문화묘랑 TV

류노스케는 초등학교, 누크누쿠는 그옆에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누크누크의 학교생활이 에피소드의 중심이 됩니다.

누크누크가 본래 류노스케가 주어온 고양이였다는 것은 나오지만 사연이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류노스케를 노리는 옆집소녀 노리코 등장.

미시마는 다른 판에 비해 비교적(?) 정상적인 기업으로 나오나 젊은 회장이 '악의 비밀결사' 놀이에 빠져있고 아키코를 비롯한 회사 간부들이 거기에 적극적으로 어울리고 있습니다. 등장하는 악역들은 테스트 중 폭주한 미시마사 시제품.

쿄코와 아리사는 비교적 정상적인 인물로 회사와 상사 때문에 여러가지로 고생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미시마 사장과 큐사쿠는 면식이 있는 사이로 악의 총수와 정의의 과학자라는 묘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누크누크의 학교친구들이 나오기 때문에 캐릭터수는 최다입니다만 스테레오타입에 원패턴.

외계인도 나오고 여러가지로 가장 황당한 작품.

아빠는 정의의 과학자, 엄마는 악의 기업에서 일한다는 컨셉에는 가장 충실한 에니가 되겠네요.


만능문화묘랑 OVA

아키코가 미시마가의 후계자이고 큐사쿠는 데릴사위로 나옵니다. 류노스케는 당연 대기업 손자. -_-;

안드로이드의 무기화 및 아들교육 방침에 반대해서 큐사쿠가 제작중인 안드로이드와 아들을 데리고 나옵니다. 도망치는중 류노스케가 주워온 아기고양이가 죽게되자 뇌를 안드로이드에 이식해서 누크누크가 됩니다. 가출(?)이유는 언듯보기엔 안드로이드 무기화반대라고 생각되겠지만 보면 볼수록 그냥 부인하고 뜻이 잘안맞아서라는 생각이...-_-; 재벌2세 아키코는 성격이 좀 거시기합니다... 

쿄코,아리사는 아키코의 친위대격으로 군출신이라는 설정입니다. TV판도 그렇지만 쿄코가 다혈질이라 아리사가 고생하는 역활입니다. 둘다 성격좋다고 하긴 좀 그렇지만...

류노스케와 누크누크가 학교를 다닌다는 설정은 그대로지만 학교친구 같은건 나오지 않습니다. 누크누크의 동생뻘되는 신형 안드로이드 캐릭터도 등장.

TV판만큼 대 놓고 막나가지는 않습니다만 개그노선인 작품이고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큐사쿠와 아키코의 초거대 스케일의 민폐 부부 싸움...


만능문화묘랑 대쉬

묘랑의 시리어스 버전으로 캐릭터 설정은 파격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누크누크: 다른 버전에서는 덜렁이 캐릭터에 요리같은건 못하는데 얌전하고 요리도 척척. 머리색도 빨강에서 연두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웬지 전투신에서 변신기능 추가되었고 학교는 안다닙니다. 평소에는 그냥 가사를 도움.

큐사쿠: 제작자에게 부탁받아서 누크누크를 맏고 있다는 설정으로 제작자가 아닙니다. 누크누크를 조사하면서 프로텍트를 풀어볼려고 하는데 번번히 막히고 뭐 제대로 하는일이 없음... 여전히 집안 살림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인물.

류노스케: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변경되었는데 같이 살게된 누크누크에 연심을 품는 인물로 설정...

아키코: 타작품에서는 회장의 오른팔 혹은 자신이 회장이라 잘나가는 편이였으나 여기서는 위에서 치이고 아래서 치이는 고달픈 중간관리자입니다... 여전히 미시마 소속. 대쉬에서는 왠지 안경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쿄코 아리사: OVA의 설정과 비슷하게 군출신으로 보입니다. 본사에서 좌천되어 마네키시의 아키코 밑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둘다 막가파라 아키코가 고생. 타작품에서는 쿄코가 막나가서 아리사가 곤란해하는 편이나 여기서는 아리사가 귀여운척하면서 더 막나가는 캐릭터.

이외에 TV판에서 주워온 캐릭터가 이리저리 등장합니다. 기존과 비교하면 상당히 그럴듯해졌지만 최종보스 이름이 안나오는것도 그렇고 어딘가 부실한게 팬서비스로 만들었다라는 느낌입니다. 어쨌거나 고양이 뇌를 사용했다는 설정은 유지되는데 심각한 분위기에 그 설정을 유지하고 있는것 자체가 에러라는 느낌.


OVA 정도는 그럭저럭 볼만합니다만 다른건 굳이 찾아볼만한건 아닌것 같네요... 따지고 보면 거의 20년 정도 묵은 물건이니 요즘에니에 비해 딸리는건 어쩔수 없는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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