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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저는 멕워리어의 오랜팬입니다. 3D프린터를 살때 팬아트에 배틀멕 뽑은게 올라와있던것도 큰영향을 주었음을 부인할수 없지요.

아무튼 구매시점에 올라오던것들은 비교적 비싼프린터로 뽑은것이였으나 구매하고 두어달뒤에 FDM프린터도 뽑은 아틀라스를 발견하고 이제 때가 되었구나라고 생각했지요. 아틀라스 뽑은 양반은 저작권이 신경쓰여서인지 파일공유를 안하더라는...

아무튼 슬슬시작해야지라고 하루이틀 미루고 있는데 프린터판매처에서 출력작품 경연대회를 한다고 하더군요. 입상은 기대안했습니다만 사람이 넘 없는것 같아서 머릿수 채워주는게 좋을것 같아서 참가신청을 합니다.


작업은 게임클라이언트에서 

3D파일 추출 -> 수정 및 분할 -> 출력 -> 조립 -> 후처리

이런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후처리는 경연대회까지 한달이라 거의 포기.



크라이엔진용 모델링 추출 프로그램. 게임마다 플러그인 같은게 있어서 추가로 다운받아야됩니다.


뭐 3D모델링 파일이 거저먹기라고 생각했으나 세상은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_-;

게임용 모델은 그냥 보기만 좋으면 되기 때문에 속이 비었거나 연결된 부분없이 둥실떠있거나 두께가 0이거나 물체가 겹쳐있거나 한부분이 있습니다. 이걸 그대로 출력하면 사단이 납니다.  

그런데 파일 보니까 적어도 70%정도 그런것 같더군요. OTL


3D파일의 오류를 netfab 프로그램으로 어느정도 잡아주기는하는데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작업이 필요합니다.

일단 작업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1. 게임 모델링을 참고로 새로 그린다. 

2. 기존 모델링 파일을 수정한다.

3D툴에 그다지 자신없는편이라 1번을 선택했습니다만 대실패였습니다. -_-;

파일 수정에 3주정도가 소모되고 남은 일주일은 어쩔수 없이 출력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다 고치지도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결국 새로 그린 부분도 많고 수정하는것도 손이 많이가서 그냥 새로 그리는거랑 별차이가 없었을지도.


일단은 출력해서 조립하기는 했는데 영 상태가 안좋았습니다만 주최측에서 참가를 권해서 내보냈습니다. 

뽑는데 얼마나 결렀냐고해서 24시간 쯤 걸린것 같다고 했는데 대답을 잘못했네요. 어깨 오토캐논이 8시간인가 걸리고 몸통쪽 큰 덩어리가 11시간 정도 걸렸으니 이것만 19시간. 하체 큰덩어리들이 각 3~4시간 정도 걸렸는데 5개 정도되니 15~20시간 정도.

못해도 50시간은 출력한듯... -_-;

최종심사에 못올라간 작품들과 같이 전시됨.

요즘은 3D프린터가 이슈가 되서 행사를 많이 뛰는지 다른행사에도 전시한다고 해서 2주만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수령하기가 귀찮아서 택배로 보내라고 했는데 손상은 있었으나 예상보다는 적었습니다. 

헌치백의 지금상태는 프라나 레진킷으로 치면 게이트 대강잘라서 가조립한거나 마찬가지라 별 부담이 없었습니다만 다른분은 택배로 받았다가 큰 낭패를 본 분도 계시더군요. 

업체가 모형에 대한 개념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모형관련업체에서 하는 행사에 배송하다 사단나는 경우가 많은데 오죽하겠어요.


금방 복구.


세팅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작은 밥상에 올리고 찍었습니다... 날이 더우니 사진찍기도 귀찮네요.

HG 오건담과 함께. 헌치백은 1/72이고 건담은 1/144로 스케일이 2배차이가 나긴하지만 떡대가 장난아닙니다.


사진에서 건담을 2배 키워보았습니다. 멕이 키가 작지만 몸통과 다리가 두꺼워서 덩치에서 안밀립니다.


동스케일 트럭과 함께. 게임상에서는 앞에 나섰다간 순식간에 터져나가는 놈이라 만만하게 보고 있었는데 꽤 크네요. 찾아보면 어딘가 72스케일 보병인형이 있을건데 꺼내기가 귀찮...


1/100 티에런과 같이. 1/100 건프라중에서 꽤 덩치가 큰편인 티에런입니다만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오토캐논을 가로지르는 퍼티자국은 오토캐논을 반으로 쪽개서 출력하고 맞춰보니 사이가 엄청 떠버렸는데 출력을 다시할 시간은 없고해서 폴리퍼티로 매워놓은 것입니다.

본래는 후처리를 해서 레진복제를 해볼까도 생각했는데 엄청난 표면상태를 보니 엄두가 안나네요. 작업을 시작하면 한달정도로는 안될것 같아요. 당분간은 저상태로 방치될듯합니다.

뽑아놓고 보니 1/72 스케일은 너무 큰것 같네요. 헌치백은 미디엄 클래스라서 그렇게 크게 부담이 되는 사이즈는 아닌데 헤비 이상을 1/72스케일로 뽑으면 처치가 꽤 곤란할것 같네요. 1/48스케일 건담은 조립해놓고 놔둘데가 없어서 사진찍고 바로 박스행이 되었는데 그꼴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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