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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된지도 어느덧 1년 가까이 되어 간다.

모형을 꽤 열심히 했지만 작년부터 뜸해졌고 놀게된 이후로는 전혀 손을 안대게 되었다.

하나 완성하는데 꽤 오래걸리는 나로서는 여러가지로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취미생활을 다 접은건 아니다. 게임도하고 에니도보고 3d printing도 한다.

한때는 이쪽으로 사업을 벌려볼까도 생각했지만 그것도 접고 지금은 단지 취미생활일 뿐이다.

현재로서는 돈을 가장 많이먹는 취미생활이다.


fdm유저의 로망중에 하나는 듀얼헤드다. 정작 가지게 되고나서는 애물단지 취급이 되는것 같다만. -_-;

내가 가지고 있는 np멘들은 듀얼헤드에 부적합한것으로 선구자 사이에서 결론이 난것 같다. 

그래서 자작을 하자!라고 결심을 했다. 

갑자기 자작은 무리니까 일단 시험삼아서 np멘들을 듀얼로 만들어보고 어느정도 지식이 쌓이면 그때 산 부품을 재활용해서 자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있였다. 부품도 어느정도 주문해두었다.

어쨌던 일은 조금씩 진행되서 듀얼동작확인과 자작품 제작 사이 정도에 와있다.

당연스러운 일이지만 시행착오도 다수. 여기서는 듀얼개조과정에서 우여곡절을 적어 보겠다.


일단 메인보드의 문제는 별로 없었다.

오픈소스 fdm은 보통 아두이노 + ramps보드로 되어있는데 np멘들은 프린터봇이라는 두개를 하나의 보드로 만든것을 쓴다. 가격이 싸고 공간을 적게 먹지만 확장성이 없다. 여기에 헤드를 하나 더 달면 확장보드를 자작해야된다. 나의 경우 자작품을 만드는게 목적이였으므로 그냥 아두이노+ramps셋을 구입했다. 컴파일도 헤더파일에서 변경점을 디파인하기만 하면 되니 별로 어려울것은 없었다.


문제는 그다음 핫엔드와 쿨엔드였다.

핫엔드는 노즐과 히터부분. 쿨엔드는 원료인 필라멘트를 밀어내는 모터와 기구 덩어리다. 익스투르더 압출기라고도 한다.

듀얼헤드면 당연히 2조의 압출기가 필요하다. np멘들 정품부품을 구매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제작사인 오픈크리에이터는 as와 업그레이드용 외에는 부품판매를 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비슷한 규격을 보이는 스타봇카페 핫엔드 부품을 구매했다. 압출기용 기어는 3d프린터 전용은 좀 비싸보여서 12mm 황동기어를 쓰기로 했다. 이게 문제였다. 압출기가 필라멘트를 밀어내지 못해는 문제가 계속 발생했다.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보우덴방식은 핫엔드와 쿨엔드 사이를 테프론파이프로 연결하는데 길이가 길어질수록 저항이 커진다.

2. 오픈크리에이터보다 스타봇 노즐의 저항이 크다. 확인해본 바로는 스타봇의 경우 노즐입구쪽 내경이 2mm이고 오픈크리에이터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것보다는 작다.

3. 압축기어 8mm짜리와 12mm짜리가 있는때 모터 힘이 같다면 8mm가 당연 더 세겠지.

4. 압출기모터는 학생시절 마이크로 마우스를 분해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축이 잘려있고 출력도 작았다. 그래서 새로 샀다. 중국제 싼걸로... 열이 좀만 올라가도 파워가 떨어지는 것 같은데 역시 싼게 비지떡인가... 국내 쇼핑몰가격의 1/4정도였다만...


1번은 듀얼로 가면 감수할수 밖에 없는 문제. 그냥 압출기 두개를 올리는 방식도 있지만 내 경우에는 쓰기 힘들다.

2번은 가능한 오픈크리에이터제를 쓰는 수밖에 없는것 같다. 원래것과 업글용 두개니까. PLA는 스타봇것도 괜찮을 수도 있고... 그런데 문제는 오픈크리에이터 노즐을 써도 압출문제가 완전해결은 안된다는거...

3번. 확실이 12mm기어로 보우덴 쓰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은데... 문제는 모터인가...

4번. 이미 10개 샀다는... 어쩔수가 없어... 모터마다 팬을 달아도 국내 샵에서 파는것보다 싸다.

이런 이유로 압출기어를 모터에 직결시키는 방식에서 큰기어를 하나거쳐서 돌리는 wade압출기로 변경하기로 했다. airtripper 익스트루더 시행착오하느라 4개분은 뽑았는데 이런 젠장.



Posted by fivevir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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