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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계통에서 처음 도색할때 에나멜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 붓만 있으면 되고 나중에 에어브러쉬를 쓰게 된다고 하더라도 부분적으로는 붓질, 에나멜을 계속 쓰게 되기 때문이죠.

에나멜 도색에 대한 내용은 모형(프라모델) 입문서에 간략하게 정리되어 나오는 내용인데 이거 보라고 프라모델 입문서 사라고 하기도, 스캔해서 올리기도 좀 거시기하고 해서 아는대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에나멜도색이 필요한 물품은 에나멜물감, 붓, 신너, 조색스틱, 조색접시, 스포이드 정도입니다. 공병도 있군요.
그럼 하나씩 집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에나멜 물감: 일단 물감이 있어야 칠을 하겠죠. 보통 무슨색이 필요한가? 무슨색을 사야하나?라는 질문이 많습니다.
필요한 색이 생기면 구입하는것이 맞습니다. 어떻게 칠할지를 계획하고 사용할 색이 있으면 그것을 구입합니다. 시판되는 색상중에 원하는 색이 없으면 조색(색을 섞어서 만드는것)에 필요한 색을 구입해야 합니다.
에나멜물감은 여러물질의 혼합물로 오래 내버려둔 경우 성분별로 층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보중에 간혹 윗물을 따라버렸다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러면 안됩니다. 모든 모형용 물감은 사용하기전에 잘 섞어서 성분이 따로 놀지 않도록 하는게 기본입니다. 사용한지 오래된 도료의 경우 휘발 성분이 날아가서 뻑뻑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전용 신너를 보충해서 원래 농도와 비슷하게 맞추도록 합니다. 신너를 부어도 상태가 이상하다 이런 경우는 버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붓: 붓의 수명은 관리하기 나름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소모품입니다. 따라서 초보의 경우 부담이 되는 가격대의 붓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보통 0호나 00호인 세필, 1호 라운드, 적당한 크기의 평붓 정도가 필요합니다. 사용하고 난 붓은 깨끗이 세척하고 붓끝을 정리해서 보관하도록 합시다.

신너: 수채물감의 물 역활을 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물감을 희석하거나 도구에 묻은 물감을 씻는데 사용합니다. 에나멜용 신너, 라이터기름, 유화용 붓빨이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칠할때는 에나멜신너, 붓이나 도구를 씻을때는 붓빨이를 씁니다.
에나멜 신너가 좋을것 같긴한데 사실 뭔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조색스틱(조색막대): 물감을 섞거나 덜어내는데 사용합니다. 대용으로 적당한 막대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이쑤시게, 귀후비개, 런너, 빨대 등등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조색접시: 물감을 덜어내어 신너와 섞는 파레트와 같은 용도입니다. 색을 칠할때는 조색접시에 덜어서 사용하는것이 기본.
병의 것을 바로 찍어서 사용하는 경우 붓에 남아있던 다른 도료가 섞여서 색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병에 신너를 부었다가 너무 묽어지면 그것도 좀 곤란한 일이죠.
적당한 용기가 있으면 그것을 사용해도 됩니다. 종지그릇, 음료 병뚜껑 등을 대용으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입니다만 조색접시로 사용한 용기는 식용으로 사용하지 마세요.

스포이드: 신너를 덜어낼때 사용합니다. 사용하다가 망가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 좋습니다. 일회용의 경우 애초에 한개씩 팔지 않기는 합니다만...

공병: 조색한 색을 보관하는 용도입니다. 대용품으로 가장 쓸만한건 역시 다쓴 에나멜병. (이건 대용품이 아닌가...)
컨텍트렌즈 보관함을 써봤습니다만 오래 놔두기에는 좋지 않았습니다. 투약병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투약병은 락카용으로는 괜찮았습니다만)


칠하기.

책에 따르면 넓은 면은 다음과 같이 칠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도료를 적절한 농도로 희석해서 붓에 적당량을 묻히고 칠하고자하는 경계부분을 먼저 칠합니다.
그 다음 내부를 한쪽 방향으로 칠합니다. 이때 완벽하게 칠해지지 않아도 됩니다.
건조되기를 기다린 뒤 아까와는 90도 방향으로 칠합니다.
이를 한두 차례 더 반복합니다.

말은 쉽습니다만 저도 잘 못하는 편입니다. 덧칠에서 너무 묽게해서 아래층이 까진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지요.
뭐 연습해서 감을 잡으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쉬운 해결책은 역시 돈...
락카를 에어브러쉬로 뿌리거나 모형용 아크릴로 갈아타면 됩니다.

좁은 면은 보통 조금 진하게해서 한방에 끝냅니다.
어쨌거나 붓질을 하는 경우 앞에서 칠한 물감이 완전히 마르기전에 건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진하게 많은 양을 칠했을 경우 건조가 꽤 오래걸립니다.

고급기법으로 블랜딩이라는것이 있습니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두 색을 겹쳐서 그라데이션 효과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저는 할줄 모릅니다. 이상.
Posted by fivevir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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