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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한달이 넘었네요.
레진복제에 도전한건현 단계에선 좀 무리한 일이였다 싶군요. 관련 기술을 습득한것은 좋았습니다만 이게 꽤나 피곤한 일이네요.

완료하고 정리하려고 했는데지난번으로부터 너무 길어진듯하여중간정리를 합니다.


Chapter2 고무틀 복제.
Part 01 복제를 위한 재료 & 공구

*실리콘고무
아가미모델링에서 KE-12 1kg를 구입했습니다.
피규어를 만들고 남으면 프라부품 복제라던가 이것 저것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가까으로 틀을 완성시켰습니다.
중간에 삽질도 한번하고 틀을 좀 비효율적으로 만든 감이 있지만 1kg로는 상당히 빠듯한 양이 아닌가 싶네요.

*레진키트(주형용수지)
아가미에서 500+500g 아이보리색 구입.

나중에 보니 서프레스 도장은 보통 화이트로 하는 모양이라 좀 당황했습니다.
제 피규어는 게이트를 제거한 총 부품 무게가 48g정도.
1/10사이즈인데 1/8사이즈인 경우를 계산해보면 2배 80~90g정도.
일반적인 피규어는 긴머리라던가 치마가 들어가니 레진이 더 많이 들어갈 겁니다.

게이트나 실수에 대한 여유분이라던가 생각하면 1kg로는 좀 빠듯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제 경우는 게이트를 무식하게 크게 만든 결과 게이트무게가 30g에 가깝게 나왔다는-_-;

*틀제작용블록
집에 플라판이 있어서 그냥 그걸로.
해보니까 블록이 있으면 정말 편할것 같기는 합니다.

*유점토
만지락유토 300g 2개 구입.
틀을 큰거 2개, 작은것 2개를 만들었는데 큰 틀만드는데 2번에 나눠서 했던것 같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초보에게 큰틀만드는건 별로라서 한개만 있어도 될듯하네요. 대신 시간이 좀 많이 걸리겠죠. 실리콘이 굳는데 시간이 꽤 걸리니.

*주방용저울
KE-12는 경화제 비율이 1:100인데 집에 있는 저울 최소눈금이 5g라 조금씩 덜어서 사용할수가 없더군요. 1:10비율인 실리콘을 샀으면 괜찮았을것을.
뭐 놔두면 어딘가 써먹겠지라고 생각하고 0.1g 저울을 새로 샀습니다.

*이불 빨래집개 & 고무밴드
책에 나온 고무밴드는 구하기도 힘든듯.

합판조각과 생고무줄로 해결했습니다. 합판에 레진이 자꾸 묻어서 박스테입으로 도배를 해 버렸습니다.

*종이컵, 각종 바꿔 따르기용 기구
집에 있던 종이컵. 프라 도색할때 사둔 스포이드, 일회용 PE 숫가락사용.

Part 02 원형을 늘어놓는 방법과 퍼팅라인
여러가지로 고민을 많이 한 부분입니다만 최종적으로는 4개로 나누었습니다.
단면틀(소품인 책), 삼면틀(머리카락), 양면틀(몸통, 골반+왼다리, 머리), 양면틀(나머지)
다른책에 나오는 복제부분을 참조해서 여러가지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머리카락은 역테이퍼라 3면틀로 하려고 했습니다만 결국 귀찮아서 양면으로 변경했습는데 역테이퍼라도 빼낼때 좀 조심하면 별 문제가 없더군요.
몸통과 하체는 가장 두꺼운 부품이라서 묶은건데 공간이 좀 남아서 얼굴도 집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를 몰아서 한개 틀로 만들었습니다.

part 03 점토매우기
3-3에 '한번에 눌러서 묻으면 원형이 부러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책을 대충읽고 서둘러서 진행하다 오른다리가 부러졌습니다.-_-;
틀만들기에서 이 부분이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일지도.
플라판에서 실리콘이 세지 않을까, 프라판 자르기 귀찮다 등의 이유로 안쪽에 비닐을 댄다던가 종이 테이프 발라서 벽을 세운다던가 했는데 틀이 삐뚤어져서 나중에 이것 때문에 좀 곤란해졌습니다.

part4 A면에 실리콘 고무 흘려넣기
저울 정밀도가 낮은 관계로 경화제를 조금 넣었다가 경화가 안되는 줄 알고 걷어내었더니 굳기 시작했습니다!

그 덕분에 실리콘 100g 손실. 그외에는 별 문제는 없었네요.

part5 점토를 떼어내고 B면의 고무 흘려넣기
점토를 때어낼때 부품이 떨어지면 안된다는데 상당수의 부품이 떨어져 나왔다는...
이형제는 전용 이형제나 왁스를 안쓰고 모형용 락카도료를 썼습니다. 건조된 도료피막의 파편을 제거하는데 좀 애를 먹었지만 이형제로 기능은 이상이 없었습니다.
실리콘을 좀 아껴보겠다고 몸통하고 나머지 부품을 나눴는데 결과적으로 두 틀의 두께차이는 별로 없었으니 꽤나 삽질이였다는...

part6 틀을 떼고 주입구를 잘라내기
탈형과정에서 원형의 왼쪽다리 부러짐...-_-;
아트나이프로 잘라내기가 힘들어서 동네 문구점에서 조각도를 사왔는데 날이 무뎌서 그런지 잘 안파지기는 매한가지였다는.

part7 수지주형
처음에 틀 가운데를 안눌렀다가 엄청난 레진낭비가 발생했습니다. 이형제를 너무 많이 뿌려서인지 복제된 부품표면에 물흐르는듯한 자국도 생기고.
틀이 좀 일그러진 상태로 만든어져서 복제하려면 틀을 박스테입으로 도배를 하고 합판으로 눌러야되서 좀 불편했습니다.

틀은 한 서너번 수정하고 나서야 부품이 다 복제 되더군요.

미성형인 부분이 있어도 일단 형체를 갖춘 부품들.

어쨌던 조립가능한 세트를 3개를 맞추어 보았습니다.

게이트만 제거한 상태로 가조해보았습니다.

복제까지의 감상
실리콘은 별 냄새가 없지만 레진은 꽤 지독하다. 복제된 부품에서도 냄새가 조금씩 난다. 방치해두면 냄새가 사라지지만 자른다거나 사포질하면 또 그 냄새가...
처음 복제를 뜰때(결과는 실패였지만), 부품을 나눠서 담을때는 꽤나 뿌듯하다... 본격적인 조립에 들어가기 전까지.
당연한 소리지만 초보자의 경우는 틀을 여러개로 나눠서 위험회피를 하는게 좋다.

Chapter3 조립도장
part 01 레진키트의 조립
책에서는 서프레스를 기준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만 일치감치 포기한지라 저의 경우는 원형제작과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만...
파트1의 머릿글 중 일부를 따옵니다.
"이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성형 상태의 키트(그것은 아마도 당신이 처음으로 복제한 레진 키트일 것입니다!)를 조립할때에 필요한 것입니다...."


접합선하고 기포 수정만 하는데 진도가 나가질 않아요!

어차피 퍼티마르고하는데 시간걸리는건 마찬가지니 기왕 복제한것이니 3개 동시에 만들자고 생각한게 실수일지도...

이것만 계속 잡고 있고 뭐하고

그래서 수정을 포기하고 도색으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_-;

서프레스가 아니니까 표면을 백색으로 처리.

여기기까지가 쳅터2 끝나고부터 1달이네요.

part 02 조색, 혼색

필요한 색깔은 부분별로다음과 같습니다.

머리카락(갈색)

눈동자(머리색보다 옅은 갈색)

피부색(여자로는 조금 짙은편, 백인이라는 느낌은 안듦)

제복(검정, 회색, 노랑, 빨강),

바지(흰색)

신발(노랑)

머리카락은 그냥 smp락카 갈색을 쓰기로 했습니다. 모형용 브라운은보통 상당히어두운 갈색인데 이건 갈색과빨강사이 어딘가의 색상입니다.

살색은 화이트에 클리어오랜지 미량 조색.

제복회색은 갈색 기운이 살짝 섞인느낌이라 뉴트럴그레이2 + 탄1 + 화이트1. 실제로 해보니 플라판에 테스트할때 보단 좀 진한 느낌이네요. 무광마감하면 괜찮을것 같기도하고...

신발은 탄1+옐로우1.

나머지는 락카 기본색이나 에나멜이나 아크릴에 있는 색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Part 03 에어브러쉬의 취급법

패스.

그러고보니 에어브러쉬란걸 잡은지 2년이 넘어가는데 단색칠하는것 말고는 아직도 어렵네요.

Part 04 도장의 실제

서프레스기법과 도장의 기본적인 원칙들이 나오는데 서프레스를 포기한 상태라...

그런데 여기서 사고가 터졌습니다. 마스킹 테입에 피막이 훌러덩...

smp레진프라이머리 베타테스트에서는 스카치 테입도 이겨냈다고 해서 믿었건만.

이형제 제거제를 사용하지 않아서인가? 레진 프라이머리 뿌리기전에 세척을 안했던가? 손의 기름때문에?

귀찮으니까 대충 화이트 뿌려서 얼버무리고 갈까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벗겨진 부분의 피막단차가 두꺼워서 사포질하고 프라이머리부터 다시 가야 될듯합니다.

마스킹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였지만가급적 마스팅은 안하고 붓을 해결을 봐야 될듯.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번주 안에 끝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2월안에는 끝을 내고 싶네요.

잡설: 오래된 락카도료가 좀 뻑뻑해져 있어서 확인하고 신너를 보충해주고 에나멜도 체크를 해보는데 테스터스 흰색이 완전 굳어 신너도 먹지 않는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테스터스가 싸고 괜찮은데 저 병은 쓰다보면 꽤 짜증이라는...


Posted by fivevir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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