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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감상한 에니는 기갑전기 드라고나입니다.

보고난 소감은 한마디로 충격과 공포라고나 할까.

전부터 기갑전기 팔켄이라던가 드라고너는 오프닝만 보면 땡이라던가 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드라고나는 사실 퍼스트 건담과 떼어놓고 얘기할수 없습니다.

건담이 대 히트를 친뒤 그 자리를 대체하기 위한 수 많은 시도가 있었고 드라고나도 그중 하나였죠.

드라고나의 스토리는 퍼스트를 답습하고 있어 사실상 86년 버전의 퍼스트 건담을 만들려고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퍼스트에서 말도 안된다 싶은설정을 보다 현실적으로 바꾼 부분들을 볼수 있지요.

예를 들면 아무로는 그냥 학생이였지만 이들은 우주선파일럿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대기권을 단열 필름 한장으로 돌파하던건 기체가 들어있던 컨테이너에 대기권 돌입기능이 있는것으로.

처음에 탓던 군함도 비교적 멀쩡한 편이라 사관후보생이나 민간인이 임시징집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주인공들은 드라고나에 파일럿등록 되버려서 연합군 본부에 가기전엔 다른 사람이 탈수 없기 때문에 예외지만.

그 밖에 드라고나보다 양산기인 드래군이 더 강하다던가 등등.

그런데 설정이 더 현실적이면 뭐하나요. 스토리가 개판 오분전인데.

주인공 3인방은 기체보정+주인공보정으로 뉴타입따윈 왕복싸다구를 날릴정도의 대활약을 해댑니다. 셋이서 우주요새를 날려버린다던가...

퍼스트 보단 좀 유치하긴 해도 기가노스의 푸른매에 ?i겨서 지구권까지 ?i겨 다닐때까지는 그럭 저럭 볼만합니다만 목적지인 중국양산공장에 도착하고 나서는 아주 가관이죠.
완전히 방향을 읽고 이리저리 방황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기가노스의 비밀기지와 그곳을 지키고 있는 군젬대가 라이벌로 나오는데... 뭐 더 할말이 없습니다.

괴인 산적, 무법부대라는 이미지의 군젬대. 군젬대 등장하는 편을 보면 제작진이 정신줄 놓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군젬대 퇴장뒤 다시 우주에 올라가서결전은 그나마 좀 나아집니다. 사고병기라는 사아코뮤 짝퉁이 매우 거슬리지만.

서비스를 너무 한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마지막 전투씬은드라고나1과 팔켄의 합동전투도 나오더군요.퍼스트로 치면 아무로와 샤아가 협공으로 기렌을 공격하는 느낌.

결론적으로 드라고나에서 건질건메카닉과 오프닝이 전부입니다.

오프닝은 괜찮은데 본편은 엉망이라고 해서 작화이야기인가 했는데 작화만 엉망이 아니고 작화도 엉망이였습니다.

ps: 대탈출이라고 할지 도주기라고 할지 이런 요소는 창작자에게 양날검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망다니는 동안은 긴장감도 유지되고 어느정도 흡인력이 유지되지만 도망길이 끝나는 순간 엉망이 되버리는 작품이 적지 않은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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