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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도 됐고 그동안 미뤄오던 온수매트 물빼기를 하기로 했다.

나의 비밀병기 그것은 모형용 콤프레셔!

쓰다보니 뭔가 시원치가 않다.
업소용이면 금방 시원스레 건조될거 같은데 말이지.

그러나 아부지방 매트 물빼기부품 셋트에 있는 손펌프를 한번 써보니...비교가 되지 않음.
콤푸레샤 완전 갓갓.

내방 매트는 물이 별로 안더러운데 아부지방은 상당히 불순물이 많더라.
무동력식과 모터식의 차이일까?


어째 콤프를 원래용도랑 다른데 더 많이 쓰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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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실기용으로 전동드릴이 필요할것 같아서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TNT-REX18LI

구입해놓고 쓸일이 별로 없었는데 아버지가 자루에 끈구멍을 뚫어 달라고 하시더군요.

전용운반 케이스의 번들 목공용 5mm로 시도해봤는데 되기는 하는거 같은데 더럽게 안나감.
결국 집에 있던거 다른 기리 찾아서 뚫음.
구멍이 좀 작아서 넗히려고 사은품 은색 8mm로 돌렸는데 용도가 안맞는지 잘안나가서 목공용 6mm를 끼워봤습니다.
결과가 저 사진.
내 살다가 드릴날 휘는건 처음 보내요.

인간적으로 너무한거 아닌가 차라리 넣지를 말지.

드릴파워는 괜찮은거 같은데 번들 부속 품질이 걱정되네요.
결국 구멍은 다른 기리 찾아서 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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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내려온지 1년반에 부모님이 내려오셨다.

주목적은 결혼하라는 압박...


아무튼... 내려오신김에 관광 비슷하게 울산 여기저기 모시고 다녔는데 어머니가 울산왔으면 고래고기 먹어봐야지라고 하셔서 고래고기를 먹으러 갔다.

장생포에 고래박물관앞에 전문점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단 고래박물관으로 갔다. 생각해보면 밤에 다른데로 이동하다가 근처를 둘러간일 빼고는 근처에도 간적이 없었다는...

아무튼 딱히 아는집이 있는것도 아니고 꽤 즉흥적이라 조사도 안했기 대문에 아무데나 걸리는 집으로 들어갔다.


주인이 고래고기 안먹어봤으면 모듬 추천한다고 해서 모듬소자로 시킴.


먹기 전에 찍었어야됐는데 먹다보니 포스팅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중간에 찍음.


아무튼 시식?평 들어간다.


육회: 그냥 소고기 육회랑 별 차이가 없다. 뭔가 소고기 육회랑 다른 느낌이 있는듯 없는듯... 미묘한 느낌. 이 집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양념도 좀 센편이고. 누가 소고기 육회라고 주면 그런줄 알 정도.


막찍기: 맛이 없다... 맛이 안좋다가 아니라 없다라는 느낌. 고기긴 고긴데 넘 담백하다고나 할까. 참치회도 피맛이라던가 뭐 그런게 있는데 이건 없음.

간장+와사비에 찍어 먹으면 그냥 참치회랑 비슷한 느낌이다.


우네: 비주얼이 생삼겹 썰어 놓은것 같은 모양이다. 먹을때 느낌은 전복생으로 썰어놓은거 그런 느낌. 비주얼로 봐서는 지방질일것 같은데 먹을때는 그런 느낌은 안들음.


오배기: 흰색의 우들두들한 저거. 식감이 꼬들꼬들하다고 할까 재미난 느낌이다. 처음 먹을때 소금을 너무 묻히고 먹어서 비린내가 나는줄 몰랐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비린내가 좀 나더라는...


수육: 비린내 작살임. 테이블세팅할때 부추김치만 유난히 많더니 그게 이것때문이였음. 아무래도 껍데기(지방바깥에 까만부분)에 가까울수록 비린내가 심해지는 것 같다. 수육의 살코기 부분도 냄새가 옮는지 좀 비린내가 남.

아버지가 생고기를 못드시는데 입이 짧으신편이라 비린내난다고 수육도 안드심. 돈이 아까워서 부추김치랑 꾸역꾸역 먹었다. 중자 시켰으면 남겼을지도 모른다.

부추김치에 싸서 먹다보니 지방이 나름 독특한 맛이 느껴졌다.적응되면 나름 별미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1.비쌈 2.지방이 많아서 많이먹기 힘듦 3.비린내가 매우 강력...


뭐 이런 이유로 고래고기와는 앞으로 인연이 없을듯하다. 먹더라도 수육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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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내려와서 3명이서 월세방을 잡고 전자렌지 마련까지 1달...-_-;

한명은 '전자렌지 그게 무슨필요?' 이러고 있고 다른한명은 '전자렌지 있음 냉동식품만 먹는건가 ㅋㅋ' 이러고 있고.

냉장고보단 한단계 격이 떨어지지만 현대문명의 이기 전자렌지를 뭘로 보는건가... 이사람들 현대인 맞아?

한명 반대. 한명 무관심? 결국 자비로 샀다. 제일 작은 놈으로 샀더니 출력이 어쩌구하면서 툴툴대고 말이야.


전자렌지를 검색하다가 눈에 띈 검색어 '마법의 치킨 가루'

닭고기에 가루만 뿌려서 전자렌지에 돌리면 치킨이!!!

해서 전자렌지 구입하는 타이밍에 같이 구매한지 이걸 써먹은 지도 어느덧 한달이 정도가 지났네...


마법의 치킨가루는 뭐랄까 상당히 애매한 물건이다.


가격이 3000원 근방인데 닭값을 생각하면 만원쯤. 인터넷에서 2키로에 만원정도하는 냉동닭고기 사면 단가가 떨어지긴 하는데 2키로를 언제 다 먹냐. 닭값이 6천에서 만원정도 들어가는데 브렌드 없는 동네 닭집에서 사먹는거랑 비교해보면 가격메리트는 미미하다.

광고에는 기름기 없는 건강한 치킨이라고하는데 치킨집 좀 있는 동네면 오븐치킨이 없진 않을것이고 가루가 조금 라면스프삘이 나는데 건강챙기는 인간이 이런걸 좋아할리가 없겠지.

완성품을 보면 그럭저럭 치킨삘이 나지만 진품에 비할바는 아니다.

더욱이 요즘에는 냉동치킨도 꽤 괜찮게 나오고 가격대도 비슷해진다는...(2킬로에 만원하는 냉동고기 안썼을때)


뭐 장점이 없는건 아니다. 간편하고 그럭저럭 치킨맛도 나고... 간식이나 안주로 나쁘진 않다.

다른 사람은 영 관심이 없어서 나혼자서 가끔씩 먹는 상황이라 순한맛,시즈닝 났는데 시즈닝은 아직 뜯지고 못했다...


사용기를 좀 써보자면... 

나의 경우 국산 냉동 닭고기 안심 1kg랑 같이 구매했다.

1.일단 안심 2~4덩이를 전자렌지에 넣고 해동시킨다. 

자연해동? 우유에 재워? 뭔소리여. 단가도 올라가고 그럴 정성이면 치킨을 만들어 먹지...

2."키!친!타!월!"로 물기를 빼준다. 

단골마트에 키친타월이 없어서 1~2주를 못먹었다. 울산 구석탱이는 동네마트에 키친타월도 없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그 가게가 싼대신 물건종류가 많이없던거였음... 아무튼 오직 마법의 치킨가루를 위해 키친타월을 구매했다!

3. 봉지나 그릇에 넣고 가루+고기 투입. 맨살?이 안보이게 잘 발라준다. 

이러면 순한맛이라도 좀 짤수 있는데 거의 혼자있을때 반찬으로 먹는거라...-_-; 나는 닭안심 한 덩어리를 3~4조각낸다. 

4. 전자렌지용 찜기(내건 오천원인가?) 받침위에 키친타월을 깔고 위에 고기를 배치.

고기 양이 적으면 접시에 키친타월깔고 돌려도 된다고 하는데 내경우 접시도 없고 집에 나무젓가락도 없다...

손님도 안오는데 돈주고 나무젓가락 사기고 아깝다고... 배달음식도 잘 안시키고... 이동네 배달도 잘안됨.

5. 전자렌지를 돌린다. 양이 많거나 두꺼우면 2번 나눠서 한번 돌리고 뒤집거나 재배치해서 다시 돌림.


내 경우 2번째 시도에서는 한번 실패했는데 원인은 2가지였다.

1번 너무 말렸음. 냉장해동 한답시고 그릇에 놔뒀는데 이틀인가 3일인가 방치. 일부는 표면이 완전 마를정도. 웹에서 보니 물기가 없어야 된다고 습기를 완전 닦아냄. 물기를 없애는 이유는 스프가루 같은게 한군데 몰리면 짜기 때문이다.

2번 가루 재활용. 가루는 간을해주는 스프가루 비스무리한것도 비주얼을 업해주는 빵가루 비스무리한것이 있다. 재활용을 하면 빵가루 비스무리 점점 많아지고 스프가루 비스무리는 적어짐.

두가지가 조합된 결과적으로 겉은 그럴듯한데 맹탕인 치킨이 되었다.

세명중 혼자서 맥주 홀짝홀짝하는 양반이 있는데(나머지는 술 별로 안좋아함) 이거 사놓으면 그 양반이 다 먹을줄 알았는데 첨에 이 맹탕 치킨을 맛보더니 치킨가루는 아웃오브안중이...-_-;

참고로 빵가루 비스무리가 많으면 비주얼이 더 그럴듯해지 때문에 한탕정도 재활용+가루추가 하는게 좋은것 같다. 

고기에 안붙고 남은 빵가루 비스무리를 고기위에 올리고 돌리면 거의 샘플사진 정도 비주얼이 나온다. 그 이상하면 스프 비스무리가 적어져서 간이 너무 약해지는듯.



튀김용 후라이팬도 없고 기름처리하기도 곤란하니까 개인적으로는 튀김요리를 전자렌지로 할수 있는 가능성을 기대를 했는데 그건 좀 아닌것같고...

냉동실에 닭고기를 쳐밖아 놨다가 땡길때 치킨 비스므리를 조금씩 해먹는다. 닭고기면 딱히 치킨말고 다른데 쓸수도 있고...

뭐 이런게 괜찮은 사람에게는 적당한 상품이려나.


나름 장점은 있다만 너무 큰 기대를 해서인지 좀 실망.

다 먹으면 다음엔 냉동치킨을 좀 알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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